2019. 2. 2. 05:08,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들
내가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얽매임이 없는 자유이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더라도 나는 행복하게 살아 나갈 수 있으므로
값비싼 양탄자나 다른 호화 가구들, 맛있는 요리 또는 새로운 양식의 고급 주택 등을
살 돈을 마련하는 데에 내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
만약 이런 것들을 얻는 일에 하등의 거리낌을 느끼지 않고,
또 일단 얻은 다음에 그것들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나 실컷 그런 것들을 좇으라고 하라.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나가도록 내버려 두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 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기라도 해야 한다는 말인가?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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