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국에서는 Designated Learning Institution 를 선정하여 합법적으로 학생비자를 발급해줄 수 있는 교육기관을 사전에 선정해두고 있습니다. DLI에 선정되지 못한 학교는 학생비자를 발급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는 DLI를 가지고 있으며 college 나 university들은 DLI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고 유학준비를 해야 합니다. 

캐나다 유학을 단순히 학업으로 하는게 아니라 이민을 위한 전 단계로 진행하시는 분이라면 한가지 더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사실 캐나다 대학을 1년 이상이라도 이수하면 Post graduation work perimt(PGWP)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비자는 오픈 워크 퍼밋과 같은 개념으로 1년을 공부하면 1년, 2년 이상을 공부하면 3년의 기간으로 발급 받게 됩니다. Express Entry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주정부 이민에서 PGWP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이민을 허용하기 때문에 졸업 후 받게되는 이 비자는 매우 중요합니다. 

DLI로 선정된 학교라도 PGWP 발급 여부는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유학 후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은 꼭! 이부분을 확인하셔야합니다. 

아래 CIC 홈페이지로 가셔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study-canada/study-permit/prepare/designated-learning-institutions-list.html

위의 CIC 홈페이지에서 DLI 코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른쪽 끝에 Offers PGWP Eligible 부분을 보면 No , Yes 등의 코멘트가 있습니다. 저기서 NO라고 되어 있는 학교는 학업을 완료하여도 졸업후 취업비자를 발급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 한가지 유학의 TIP을 드리자면, 유학 후 이민은 이민이 최소 2~3년 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학과가 향후 이민 정책에서 어떤식으로 적용될지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유아교육과는 이민의 통로로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이민을 위해 캐나다 컬리지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후 데이케어 같은 곳에서 풀타임으로 취업을 하면 대부분 이민이 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아교육 선생님들 수가 계속 늘어나자 정부에서는 이 직업군의 이민에 제한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 이민이 거의 보장되다 시피한 과였고 직업이었지만 내가 들어가서 졸업하는 시점에 이민이 막힐 수도 있는 것입니다. 

유학 및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본인이 스스로 많은 정보를 취득하셔야 합니다. 유학원이나 이민컨설팅에 큰돈을 주고 그대로 맡겨버리면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캐나다 이민서류가 알고보면 간단한데, 처음 접하는 분들은 낯설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영어를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단순히 서류 대행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주는 정보가 100% 믿을만할까요? 수수료를 많이 주는 학교를 추천하고, 돈이 되는 이민을 추천하지는 않을까요? 냉정하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정보를 가지고 판단의 근거를 알고 있어야지만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어차피 캐나다로 유학오고 이민올 계획이시라면 영어 공부 한다는 셈 치고 가려는 학교 혹은 해당 주 등의 웹페이지를 찾아가서 직접 서칭도 하시고 블로그나 카페등에 가입하셔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