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차관은 1956년 생으로 만 63세 입니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대학원 재학중인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게 됩니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공안 검사로 활동을 했고 이후 독점규제법 전문가로 인정 받았습니다. 검사 시절 각 지방 검사장을 두루 지내며 승승장구 하던 그는 박근혜 정권 시절 법무부 차관으로 임병되지만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이 화제가 되어 6일만에 사퇴하게 됩니다. 차관 사퇴 후에도 3년 간 변호사 활동을 하지 못하였으나 이후 변협의 허가를 받아 2016년 부터 변호사로 활동 했습니다. 2019년 현재는 과거사 위원회에서 별장 성접대 사건을 재수사 하게 되어 윤중천과 함께 구속된 상태 입니다.
김학의 동영상은 건설업자 윤중천의 아내가 간통죄로 한 여성을 고소하면서 내막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상간녀로 지목된 여성의 차 트렁크에서 동영상 CD가 발견되었고 이 동영상 화면에서 한 중년 남성이 여러 여성과 성관계를 갖게 되는데 이 남성이 바로 김학의 전 차관 이었던 것입니다. 해당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성매매 업소 종사자들이 아니라 일반 평범한 여성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모델이나 의류 쪽 일을 해보겠냐는 윤중천의 꾀임에 넘어가 폭력와 협박 혹은 마약에 의해 성관계를 강요당하고 동영상이 촬영되어 이를 숨기기 위해 반복적으로 불려나가 이런 접대를 해야 했던 것입니다.
동영상이 드러났음에도 검찰에서는 1차, 2차 조사 때 무혐의 판결을 내리게 되고 이 후 묻힐 뻔한 이 사건은 과거사 재조사위에서 사건으로 선정되어 재조사가 되면서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분명히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로 판명 되었음에도 애초에 김학의는 본인이 아니라고 부정했고 윤중천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거짓으로 둘러댔습니다. 검찰의 자기식구 봐주기, 다른 고위층이 연결된 사건이라 이 사건의 진실은 계속 파악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정부의 특별 조사가 진행되고 윤중천, 김학의 둘 다 구속되면서 둘의 진술은 바뀌게 되고 현재도 계속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영화 내부자들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 바로 김학의 동영상이었고 이 영화에 나오는 정치, 재벌, 언론 세력등의 규합은 현실의 그것 보다 덜할 수도 있다고 하니 실제 사건은 얼마나 낮뜨거웠을지 감히 상상이 안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가진 권력을 가지고 세상을 주무르며 맘대로 법을 어기고 사회를 유린했음에도 아직까지 처벌 받지 않고 있습니다. 부정 부패를 저지르고도 처벌 받지 않고 오히려 더 큰소리 치고 사회의 이익을 그대로 얻어간다면 누가 법을 지키고 살고 싶겠습니까.
이 사건은 김학의 외에도 고위 권력층이 더 많이 연루 되어 있으나 나머지 사람들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권력자들이길래 그러는지 다들 쉬쉬하며 사건을 묻으려고만 합니다. 힘없고 빽없는 사람들은 수퍼마켓에서 라면 하나를 훔쳐도 범죄자로 기소될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금지된 마약을 하고, 성폭행, 협박, 불법 동영상 촬영, 유포를 하고도 여전히 뻔뻔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윤중천은 분명 사회 고위층에 이런 접대를 하고 그에 해당하는 특혜를 받았을 것입니다. 이 사건은 성폭력 뿐 아니라 분명 뇌물범죄로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 사건과 더불어 장자연사건, 버닝썬 사건 또한 제대로된 수사와 처벌을 통해 확실히 벌해야 사회 정의가 바로 설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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