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에 비해 공공요금 가격이 낮은 편입니다. 보통 해외에서는 3~4달러 선에서 버스나 지하철 비용이 책정되지만 한국은 1,500원 미만대로 절반 이하 수준의 요금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버스 회사의 만성적인 적자로 운전 기사분들에 대한 처우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근무 시간과 열악한 환경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다보니 노조에서 협상안이 협의될 때 까지 파업을 선언 한것입니다. 

전국적으로 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부산 버스 노조는 이미 새벽 첫차 운행을 하지 않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극적으로 노사가 협상을 타결하여 3.9% 임금인상에 합의하며 최악의 상황은 막았습니다. 

경기 버스 노조도 파업을 철회하여 6백대 가까운 경기 광역버스는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 6월 말까지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토부는 준공영제 추진으로 버스 회사의 적자를 정부가 보전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광역버스의 업무를 일부 국가 사무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버스 총파업을 예고한 14개 광역 지자체의 버스 노조 가운데 대구·인천·충남·광주·전남·경기·경남·충북 등 8곳이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으며, 버스노조 측의 예고대로 전국 버스 2만여 대가 동시에 멈춰서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