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83회에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가 나와서 이번 조국 장관님 사태에 대한 여론 방향 분석와 향후 2020년 총선에 대해 컨설팅 강의를 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런 수준의 강의는 보통 유료로 진행되는데 다스뵈이다에서 특별히 무료로 강연을 한다는 점을 두 번이나 강조할 정도로 치밀하고 눈에 띄는 분석을 해주셨습니다.
우선 그가 바라본 이번 조국 장관님 정국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존 보수 언론 뿐만 아니라 전 언론이 통틀어 "살아있는 정권"을 심사한다는 기조하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조국 장관님 가족을 총공격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기존 검찰발 언론 뉴스에 대한 언론사들의 관행에 따른 것인데 언론사 기자들 중 특히 법조팀 기자들은 검찰에서 나오는 내용이 기사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의존한다고 합니다.
조국 장관님 가족의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거짓들이 진실과 사실로 둔갑되어 온 언론이 총공세를 펼쳤음에도 대통령지지도가 40% 믿으로 떠어지지 않은건 깨어있는 촛불 시민들의 힘(촛불집회 및 지지 선언등을 통한) 이었다고도 했습니다. 기존의 거대 언론들이 못했던 것을 김어준의 뉴스공장, 다스뵈이다,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 등에서 했다는 것도 하나의 큰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했습니다.
만약 언론에서 공정하게만 보도 했더라도 이정도로 비판, 비난 의견이 높지는 않았을텐데, 특히 언론기사를 제목만 보고 사회의 이슈를 메이저 언론에서만 소비하는 중도층들은 이러한 공세에 넘어갔을 확율이 높고, 이 중도층들이 이번 장관님의 사퇴 시점에서 다시 정권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시영 대표가 긍정적으로 본 부분은 이렇게 전 언론이 때려도 대통령을 향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40%를 넘는데다,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투표시 지지율은 5% 정도 더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민주당이 좀더 강하게 정책을 밀어붙이고 검찰 개혁등이 성공을 하게 되면 향후 지지율은 더 울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북한과 미국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면 대통령 지지율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얼미터와 갤럽의 숫자 차이는 조사방식의 차이라고 하는데요. 갤럽처럼 조사자 유선전화 방식을 통한 조사는 좀더 실제 일반 시민 여론과 가깝고 리얼미터 처럼 자동조사 방식은 정치고관여자의 여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갤럽조사에 나오는 것이 민심이고 리얼미터 조사는 정치에 관심이 높고 실제 선거에 참가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의 의견이기 대문에 선거결과와 비슷하다고 예상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실제 민심은 자유한국당 지지율 25% 정도 이나, 실제 선거에 들어가면 자한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또 투표율이 높은 고연령층에서 투표를 많이 하기 때문에 자한당 쪽으로 투표율은 좀 더 높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나이브하게 생각하거나 쉽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저들 기득권층의 카르텔은 매우 강력합니다. 조선왕조 500년과 일제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강력하게 세워둔 장벽은 무너지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행정권력의 수반인 대통령과 장관 몇명을 바꿨을 뿐입니다.
기존 관료들, 사법권력, 입법권력 그대로 있는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입니다. 우리 민주 깨시민분들이 이 사실을 직시하고 문재인 정부를 더욱 지지하고 응원할 때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glpxsM_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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