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논문 1저자, 서울대 연구실 사용 청탁, 예일대 입학 관련 키워드가 연일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측의 발표에 의하면 나의원 아들의 논문 1저자는 조국 장관 딸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며 관련 의학계 또한 준비했다는 듯이 다른 사건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굳이 다른 사건이라면 왜 다들 나서서 나의원 아들을 옹호해주는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또한 이준석의원은 나경원 아들은 미국 사립 고등학교 수학 1등이라며 우수성을 내세웠지만, 사실 미국 학교는 한국과는 달리 등수 개념이 없습니다. 미국으로 유학간 한국 학생들이라면 많이들 수상하는 수학우수상 같은 걸 받았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참...하버드 나오셨다는 분이 할 소리는 아닌 거 같은데요.
사실 미국이나 유럽권의 고등학교 학생들 성적은 한국 특수고(외고, 과고 등 )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국내 특수고에서 내신이나 점수 따는게 더 어렵다는 말이지요. 해외 사정을 잘 모르는 국민들을 어설프게 속이려고 한 거 같은데.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하고 해외 유학생들이 많은 시대에 저런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하는게 참 우습네요.
돌아와서, 나경원 아들 문제의 키는 두 가지 입니다. 바로 나경원 의원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서울대에서 실험실을 빌려주는 특혜를 줬다는 것인데(이는 나경원 의원이 스스로 인정한 부분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제가 만약 서울대에 전화해서 실험실 좀 빌려 쓰겠다고 하면 미친 사람 소리 듣고 쫒겨날거에요. 그죠? 나경원 의원은 아무 생각없이 별 거 아니라는 듯 이야기 했지만 본인 스스로가 청탁과 특혜를 인정한 셈이 됩니다.
또한 나경원 의원은 아들의 포스터는 논문이 아니라고 하며 본인 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했기 때문에 1저자로서 당당하다고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포스터에 실린 서울대 교수와 석사과정 학생들은 나경원 아들 덕분에 공짜로 논문에 이름을 올리게 된 셈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진짜 나경원 의원 자승자박 입니다.
나경원 아들이 한 실험은 재료조차 구하기가 어려운데 사실 이 건은 삼성에서 서울대에 실험 의뢰한 내용으로 삼성에서 재료를 대고 서울대 교수 및 석사 과정 학생들이 꾸준히 실험해온 건이라고 합니다. 일 설에 의하면 이렇게 서울대에서 지속되온 실험과정에 나경원 아들이 숟가락 하나 얹어서 1저자로 기재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학술대회에서 상도 받고 이 논문으로 예일대에 입학까지 했다고 하네요. (추측 입니다. 단정 아니니 고소하지 마시길 나경원 의원님.)
아무튼, 언제나 내로남불 후안무치를 외치던 나경원 의원은 본인이 한 말에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하겠지요. 국회에서 국회법 어기고도 당당하게 조사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그녀가 어떻게 다른 사람의 의혹만 가지고도 그렇게 난리를 치셨는지. 게다가 본인 자녀들도 지금 논문에 부정입학에 의혹이 한 사발인데, 남의 자식이라고 그렇게 막말하고 몰아세웠던 것인지.
저는 나경원 의원이 일말의 반성이라든지 사과라든지 할거라는 기대는 1도 없습니다. 그런 종류의 양심을 가진 집단 소속이 아니니까요. 조금이라도 도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유한국당을 대표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자식의 문제로 부모가 다~ 책임지고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경원 의원의 잘못은 본인의 힘과 권력을 이용해서 자녀들에게 특권과 특혜를 줘놓고도 여전히 뻔뻔하게 다른 사람의 의혹을 물고 늘어진다는 것이겠지요.
이번 사건을 통해서 국민들이 자한당의 실체를 더 많이 깨닫고, 우리 나라 정치 판의 개혁이 필요함을 상기했다면 이것만으로도 그녀는 단죄 받은 것입니다. 2020년 총선은 한일전 임을 잊지 마시고 꼭! 투표하셔서 국회 국산화 이뤄냅시다. 그리고 조국 장관님과 문재인 대통령님의 검찰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고 국민 모두가 지지하여 새나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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