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온갖 이슈가 정국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번 개각에 임명될 장관급 인사가 10명 가까이 되는데 다른 분들은 전혀 언급이 없을 정도로 여기 저기서 조국 흔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한당에서는 조국 청문회 TF까지 만들면서 집중하고 있는데, 단지 조국 수석을 장관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 보다는 차기 대선주자들을 제거하는 하나의 작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7년 대선 때만 해도 민주당에 많은 잠룡들이 있었으나, 자한당의 언론 및 여론 몰이로 여러 차기 대선 주자들이 빛을 잃고 지지율이 하락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조국 수석의 경우 보수 세력들도 좋아할 만한 매력을 갖춘 인물이라 차기 대선 주자급으로 인기를 얻었는데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끌어 내리려고 하는 수가 보입니다.
하지만 조국 수석이 이번 청문회 때 각종 의혹들을 명확히 해소하고 진심을 국민들에게 전달한다면 진정한 차기 대선 주자로 우뚝 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조국 수석 청문회는 조국 수석 본인이 아닌 가족을 중심으로 신상 털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동생 및 동생분의 전처 관련해서 이슈가 나왔었는데, 이 부분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되고 조용해지자 딸 아들로 그 이슈가 옮겨갑니다.
아들의 경우 미국과 한국 이중국적 소유자인데, 현재 학업 때문에 군입대를 연기한다는 이유로 군대 기피자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국 수석의 아들은 군대를 안가도 되는 조건임에도 군입대를 피하지 않겠다는 서약까지 하며 추후 입대를 할 것으로 약속했습니다. (대한민국 남성들 중 23세에 군대 안가고 있는 사람 넘치고 넘칩니다. 유학하거나 학업이 길어지는 경우 군 입대 미루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왜 현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몰아가는지 언론들도 참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더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딸 문제도, 딸의 의전원 입학이나 장학금 수령, 논문 저자 등록등 온갖 이슈에서 조국 수석이 권력을 이용해 특혜를 줬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조국 수석의 딸은 한영외고 재학시절 내신 1등급의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고 영어도 원어민 수준의 실력을 구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수한 재원이 이명박 대통령 시절 바뀐 대학 입시 사정 제도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던 활동을 한 것 뿐인데 이 모든걸 의혹으로 모는 것은 정당하지 못합니다.
앞,뒤 다 자르고 본인들 유리한 것만 모아서 사실인양 떠들어대는 자한당 국개들이나, 좋다고 받아쓰는 언론들, 이런 일에 호도되어 흥분하고 화만 내고 있는 사람들 모두다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하게 바라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조국 수석 본인이며 향후 법무부 장관이 되었을 때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따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조국 수석을 흔히들 강남좌파라고 하지요. 네 맞습니다. 조국 수석은 좋은 집안에서 자랐고 한국 최고의 대학을 나왔으며 최연소 서울대 법대 입학, 최연소 법대 교수 등 온갖 타이틀을 몰고 다니는 인물입니다. 외모도 출중한데 성격까지 좋고 게다가 교수시절 조국 교수의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될 만큼 학업에 매진하는 훌륭한 교수 였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선망하는 "자녀의 미래" 의 모습을 다 갖춘 사람 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한당에서는 매우 긴장이 될 것입니다. 조국 교수가 정치 정면으로 나오고 문재인 정권이 연장되면 본인들 살길이 없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자한당이 보수라구요? 자한당은 해외에서는 극우에도 끼워주지 않을 민족반역세력 입니다. 구한말 일제에 나라 팔아먹은 을사오적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아시나요? 잘 배우고 재력있고 소위 상류층이라는 사람들이 한일합방에 도장 찍은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본인의 안위와 부, 사회적 지위를 위해서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상관 없는 부류이지요.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또 어떤 사람입니까. 반민특위를 해체시켜 친일 청산을 막고 오히려 친일파 관료들을 중용하여 나라를 이끌던 사람 입니다. 본인의 권력욕을 버리지 못해 수 십만의 민간인을 학살하고, 6.25 전쟁 때도 다리 끊고 도망가놓고 복구 후 남아있던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 죽였던 사람입니다.
박정희는 말할 것도 없지요. 일본군 장교출신인 그는 쿠테타로 권력을 잡자 마자 일본에 찾아가서 절을하고 가장 존경하는 자가 일본인 전범일 정도로 친일 중에 친일입니다. 밤이 되면 일본 군복을 입고 말을 탄채 청와대 뒤뜰을 다녔다지요. 그가 맺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우리는 36년 일제치하를 단 3억불과 맞바꾸며 제대로된 사과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일제치하를 합법화하는 단서를 제공한 불평등 협정이었지요. 이렇게 시작된 한일 무역 불균형은 400조가 넘은 대일무역 적자를 우리에게 남겨주었죠.
일제 식민지를 3년 받은 필리핀은 일본의 사과와 함께 배상금 5억 4천만불을 받았습니다. 그 때는 필리핀이 우리보다 잘살았었죠. 지금 어떤가요? 우리가 박정희 땜에 잘 살게 된게 아닙니다. 우리 국민들이 피 땀 흘려 일하고 희생한 댓가로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입니다.
이런 자들의 초상화를 당사에 걸어두고 존경하며 떠받드는 작자들, 그들이야 말로 친일의 후손이고 반민족세력의 상징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이런 자들에게 권력을 주고 우리의 권리를 대행하게 할 수 있습니까.
국제 정세가 급 변하고 있고, 전 세계가 자유무역 속에 보호주의 무역을 추구하는 현 시점에 남 북으로 나눠져 숱한 국방비를 쓰고 서로 싸우느라 국력을 낭비하는 이 현실, 미국과 일본은 우리를 여전히 하찮게 보고 자신들의 수하쯤으로 여기는데 그 두 나라 좋다고 박수치는 사람들. 하나로 똘똘 뭉쳐서 싸워도 모자랄 판에 국내에서는 오히려 그러한 작자들이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일본 정치계에서는 일제 식민지배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전범이 묻혀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단해달라는 우리의 요구에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나라 현충원에 가면 너희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일본 전범들의 수하들이 널려 있던데 그거는 언제 청산할것인가?, 일제치하는 조선의 행복이라고 말하며 일본의 식민지배를 찬양하는 조선일보가 한국의 1등 신문이라는데 그것은 어떻게 된일인지? 너희나 청산 잘하고 와서 말해라"
가쓰라 테프트 밀약을 아시나요. 미국은 필리핀을 지배할테니, 일본은 조선을 지배하라며 미국과 일본사이에 몰래 맺은 협약 입니다. 조미 수호통상 조약이라고 조선과 미국이 맺었던 "상호수호"의 약속은 처참히 깨진채 뒤에서는 서로 각자의 식민지를 만들어 자신들의 이익만 챙겼던 그들입니다.
미국이 미쳤다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나설것이며, 일본이 돌았다고 한국을 도와줄 것 같습니까? 우리의 힘, 국력은 우리 스스로가 세우고 만들어가야 합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면 뭐합니까. 내부에서 서로 총질하며 저렇게나 싸워대는데. 북한하고도 휴전중인 마당에 남한 안에서 이렇게 정신없이 싸우고 헐뜯고 단결이 안되는 이 현상을 누가 제일 좋아할까요? 남.북이 갈라져 서로 물고 뜯고 싸우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모두 좋아합니다. 우리가 통일 한다고 하면 쌍수 켜고 반대하겠죠. 왜 그럴까요? 통일 한국은 엄청난 저력을 가지고 세계 무대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다른 선진국들은 다 알고 있는데 우리만 모르고 있는 그것,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역사를 공유하며 같이 생긴 우리가 서로 평화롭게 조화롭게 잘 산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 지역에 자원이 정말 많습니다. 희토류 같은 경우는 매장량 세계 1위이며, 철강원료인 마그네슘, 알류미늄 매장량도 많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원자재 기술력 개발하고 북한에서 원료 대주고 하면 일본 따위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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