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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4)
캐나다 록키 산맥 ,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 여행 하기


밴프 관광청 공식 사이트: https://www.banfflakelouise.com/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차로 9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밴프 국립공원은 모험을 좋아하는 전세계 여행자들의 로망인 여행지 입니다. 캐나다 록키 산맥을 처음 방문한 한국인이라면 산의 규모, 크기에 감탄하게 됩니다. 꽤 먼 거리에서부터 산맥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그 웅장함과 거대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 입니다. 


밴프에서 즐길 수 있는 첫 번째는 하이킹 입니다. 한국의 산들과는 달리 매우 높고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초보 산악인들에게는 도전이 될 수도 있지만 트랙킹 코스에 따라 왕초보에서 부터 전문 산악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밴프 하이킹을 하다보면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의 캐네디언과 알록달록한 스포츠웨어로 풀 장착한 한국인들 사이의 묘한 온도차를 느낄 수 있습니다. ^_^)


물론 스키와 보드도 빼놓을 수 없겠죠.  캐다나가 윈터 스포츠 최강국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겨울이 길다 보니, 어릴 때 부터 즐기는 문화가 스케이트, 스키, 아이스하키 등이라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실력이 늘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엄청 큰 하키 백을 메고 아이들을 픽업하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정말 고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추운 날씨에 새벽부터....ㅠㅠ, 게다가 아이스 하키는 장착하는 장비가 워낙 고가라 부모님들 허리 펼 날이 없다는...아이들이 크면서 계속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 줘야 한다는데, 여러가지로 대단한것 같습니다. 


밴프 다운타운에서의 쇼핑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거리 입니다.  밴프 시내로 들어오면 캐나다 내 웬만한 쇼핑샵은 다 있고 가끔 엄청 쎄일을 하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서 방문하시면 뜻밖의 이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특히 많은 편인데 예전에 일본인들이 밴프에 투자를 많이 해서 그 때부터 관광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관광지 외국어 번역기에 일본어는 백퍼 포함되어 있어, 참으로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ㅠㅠ 


여행 중 몸과 마음의 피곤함을 풀 수 있는 곳! 바로 바로 핫 스프링(Hot Spring) 온천 입니다. 밴프 안에서는 upper hot spring에 가실 수 있는데 풀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야외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가격도 한국 찜질방 입장료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상세정보 여기 참조: http://www.hotsprings.ca/banff-upper-hot-springs?utm_medium=banff-upper-hot-springs&utm_source=gmb)

레이크 루이즈 (Lake Louise)를 비롯한 근방의 레이크를 방문하는 것도 필수 입니다. 에메랄드 빛 물이 흐르는 호수 터에서 먼 산을 바라다 보면 깊은 근심과 고민들이 온전히 가라앉는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봄, 여름에 가면 너무 예쁜 옥빛 물결을 감상하고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겨울에 방문하면 얼음 아트로 만들어진 예쁜 아이스 성과 장식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밴프 여행 Tip 몇가지

3,4 월 비수기에 여행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여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밴프에서 15분 거리인 캔모어(Canmore) 지역에 숙소를 잡으면 밴프 시내보다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오셨다면 자스퍼는 안가시는 걸로...ㅠㅠ 벤프에서 3~4시간 차로 더 가야 하는데 아이들 짜증때문에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가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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