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론에서 많이나오는 브렉시트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 문제가 이렇게 큰 이슈가 되는 것일까요?
현재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가 EU에 가입되어 있고, EU가입국들 끼리는 왕래가 자유롭고 취업이나 무역에 제한의 거의 없어 한 나라처럼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강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국가들이 EU를 운영하고 리드하고 있는 중, 영국 내에서 유럽연합 탈퇴의 이슈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보수당의 공약이었던 브렉시트 관련 투표를 2016년 시행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국의 EU잔류를 예측했지만 투표결과는 예상외로 브렉시트 찬성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영국 내 가짜뉴스와 기존 영국 우월주의에 물들어 있던 보수파들과 유럽내 후진국에서 유입된 인구들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노동자층들의 결집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몇 십년 간 한 나라 처럼 운영이 되었던 EU에서의 탈퇴가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쉬운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EU와 영국 정치권에서 계속되는 합의사항을 도출하려고 했습니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더라도 몇 가지 절충안들을 마련해서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양자간에 노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합의안 조차 협상이 결렬되어 영국은 올 3월 말일을 기준으로 no deal Brexit(협의안 없이 탈퇴)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국은 유럽연합 내에서 수출, 수입의 50%를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경 제약, 관세, 무역등의 규제가 발생하게 되면 영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는데다, 기존 EU에서 정해졌던 많은 제도들을 다시 영국 기준으로 제정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경제적인 측면 뿐 아니라 교육, 인프라, 외교, 난민등의 여러 산적한 문제들도 남아있습니다.
지금 영국 국민들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생필품을 사재기 하거나 EU 잔류파들과 탈퇴파들끼리의 분열로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브렉시트가 어떤식으로 적용되고 진행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과거 투표를 진행했던 정치계에서도 탈퇴를 할거라고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함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사례를 보면, 정치가의 우매한 의사결정 그리고 가짜 뉴스들이 한 나라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하는데요. 해외에서 살다보니 한국 국내 사정에 대해서도 좀 더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게 됩니다. 정치나 시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혹은 상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국 혹은 캐나다 에서의 이슈 판단 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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