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시 이주공사(이민 컨설팅) 선택시 확인할 사항과 주의할점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이민 수속 서류는 아무리 영어를 잘하더라도, 이민이라는 특성상 사용되는 어휘의 내용이 단순히 영어 해석만으로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이민 신청할 때는 대리인 즉 이주공사나 이민컨설팅과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민 대행은 비용도 비싸고, 수속 기간도 긴데다가 한번 선정한 대리인을 바꾸려면 여러가지 번거로운 일들이(환불, 캐나다 정부 대리인 변경 요청, 서류 반송 등등) 발생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잘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첫번째로 확인 하셔야할 사항은 해당 회사의 대표 혹은 컨설턴트가 캐나다 공인 컨설턴트 자격증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입니다. 아래 바로가기로 가셔서 계약한 회사의 컨설턴트 영문 이름을 치시면 해당 컨설턴트가 자격증이 있는지, 현재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격증이 있는 회사만이 유료로 이민 컨설팅을 대행할 수 있습니다.(단 지인 혹은 가족이 무료로 대행을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또한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이민 컨설팅 협회에 제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름으로도 검색 가능하고, 자격증 넘버로도 검색가능합니다. Status는 Active로 되어 있어야 정상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
두번째는 회사와 연락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계약 전에 전화하거나 이메일 혹은 카톡을 할 때 연락이 바로바로 오는지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처음 계약할 때는 안그러는데 나중에 계약하고 업무가 진행이 되면 연락이 잘 안되거나 답변도 잘 안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자, 영주권은 보통 2~3년씩 걸리는 기간을 그 회사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면 정말 답답하고 힘이 듭니다. 회사 홈페이지도 꼼꼼히 살펴야 하고, 특히 그 회사와 일을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꼭! 들어보고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세번째는 그 회사가 얼마나 많은 케이스를 진행했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잘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캐나다 이민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연방이민부터 주정부 이민까지 50여가지가 넘는 이민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무 경험이 정말 중요합니다. 회사마다 잘하는 프로그램이나 경험이 많은 케이스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내가 진행하려는 프로그램을 그 회사에서 성공한 케이스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 하는게 중요합니다.
케이스를 많이 진행해 본 컨설턴트들은 과거 여러 경험을 하면서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경우 해결 능력 또한 뛰어 납니다. 내가 범죄도 없고 캐나다 입국 거절도 없고 나이도 어리고 서류가 대체로 간단하다면 크게 문제가 안될 수도 있지만, 내 상황이 좀 복잡한 분이라면 특히! 경력있는 컨설턴트를 찾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진행 비용에 대해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파악하셔야 합니다. 예전에 제 지인이 한국에서 모 회사랑 상담을하고 받아온 견적이 3천만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캐나다에 직접 오셔서 한국에서 상담했던 그 회사의 캐나다 지사(협력사)에 가서 직접 계약을 하려고 했더니 비용이 5천불(430만원 수준)로 내려갔습니다. 어차피 그 지인이 한국에서 그 회사랑 계약했어도 실무는 다 캐나다 지사에서 진행하는 경우였기 때문에 굳이 비용을 6배 이상이나 내고 한국 회사랑 계약할 이유가 없겠지요. (물론 그 분은 그 캐나다 지사랑도 계약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캐나다 이민시 정부 신청비는 비자 1,00불~250불/ 영주권 1,040불(인당) 수준 입니다. 그런데 이민 진행 비용이 과하게 책정되는 경우는 자세히 따져봐야 합니다. 내가 계약하는 회사가 직접 내 서류를 처리하는지, 내 업무는 누가 작성하는지 그런 부분들까지 꼼꼼히 챙겨야 나중에 손해 보고 후회하는 일이 적어집니다.
이민 대리인을 지정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고도 어렵고 힘든 일 입니다. 돈도 시간도 많이 들어가는 만큼 많이 알아보고 진짜 믿음이 가는 회사랑 일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한국에 있는 회사든, 캐나다 현지 회사든 직접 연락해서 통화도 해보고 상담을 받다보면, 비교가 되고 정말 잘하는 곳이 어딘지 대략 감이 옵니다. 번거롭겠지만 여러 회사들과 상담 많이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사전에 인터넷 검색 혹은 지인 추천등의 정보로 몇 군데 추출해서 가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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