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캐나다 이민자 아줌마의 이민 육아 이야기
캐나다 현지 이민 법률 회사 3년 경력 아줌마의 캐나다 이민, 생활, 육아, 힐링 관련 정보 공유 블로그.
생활 영어 공부 하는 법! (Ielts, CELPIP 시험 준비 요령)



영어를 잘하려면 열심히 노력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만 11세 전에 영어권에서 교육을 받은 분이 아니라면,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익히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언어를 배우는 단계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의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아기들이 말을 배우는 단계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거에요.

그런데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는 저 순서를 지키지 않죠. 읽고 쓰는걸 먼저 그리고 주로 학교에서 배우게 되며 말하고 듣는 수업은 후 순위인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실제로 쓰이는 언어는 말하고 듣는게 훨씬 많은데 말이죠.

하지만 어떻합니까. 이미 시간은 흘러버렸고 나이는 들어버렸는데 ㅠㅠ 

한국 사람들은 영어 단어를 정말 많이 알고 있다고 합니다. 워낙 단어, 숙어를 외우면서 공부하는게 일상이라 그런지 어휘력은 어딜가도 뒤지지 않습니다. 다만 그 많은 단어를 제대로 활용을 하느냐 그것이 문제 입니다.

특히 우리는 영어를 말할 때, 머릿속으로 100가지 문법을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맞는지 아닌지 문법 생각하다가 시간은 다 흘러가 버리죠. 영어가 제 2외국어 임에도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 같은 외국인들이 말하는 걸 자세히 들어보면 문법 따윈 생각하지 않는게 보입니다.

걔네들은 그냥 생각나는데로 말하고, 단어로도 말하고, 시제 상관 없이 말합니다. 어차피 영어권 애들은 다 알아 들으니까요. 한국말을 어눌하게 하는 외국인들의 말을 우리가 다 알아듣는 것과 비슷한 논리입니다. 


그렇다면, 영어를 잘하기 위한 첫번째는 바로 이 것 이겠죠. 자신감을 가지자. 내가 영어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너도 한국말 못하잖아. 나는 한국말도 할 줄알고 영어도 하지만 너는 영어 밖에 못하잖아. 뭐 못하면 어때 니가 알아서 들어. 라는 등의 자신감을 가지고 말을 하기 시작하면 조금은 편해질 수 있습니다. 당당하게! 단어의 연결일지라도 자신있게 이야기 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합니다. 

그다음, 뭐가 들려야 말을 하겠죠. 듣기를 향상시키는 방법. 네 맞습니다. 무조건 영어 컨텐츠를 들으세요. 운전할 때도 설겆이 할 때도, 청소할 때도 무조건 영어 TV 틀어놓으세요. 혹자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듣는거는 도움이 안된다라고도 하지만! 아닙니다. 제 경험 혹은 주변 여러분들의 경험에 따르면 영어 컨텐츠를 많이 지속적으로 들으면 리스닝이 는다고 합니다. 뉴스 이런거 재미도 없고 딱딱하니까 버라이어티 쇼나 쿠킹, 하우징 관련 티비로 시작하시면 좋구요. TV가 없으시면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계속 들으세요. 

외국인 친구를 만드세요. 한국 사람들하고만 있으면 영어 절대 늘지 않습니다. 이민 생활 오래하다보면 영어도 못하고 한국말도 못하는 요상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어차피 한국어 실력은 줄어들게 마련이고 영어라도 늘여야죠. 하루 잠깐씩이라도 대화할 수 있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세요. 내 감정을 계속 표현하는것 만큼 언어 실력이 느는 방법도 없습니다. 영어 한마디도 못하던 사람이 외국인 배우자를 만나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경우를 보신 적이 많을 거에요. 그만큼 습관적으로 영어를 듣고 말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반증이겠죠. 

읽고 쓰는 건, 그쵸 그건 사실 현실적으로 공부가 아니면 잘 안하게 되는데. 읽는 거는 현실에서 많이 접하게 됩니다. 어차피 한국어로 서류를 작성하진 않으니, 배달되는 모든 서류들이 영어 리딩과 연결됩니다. 하지만 라이팅은 크게 할 일이 별로 없죠. 애들 학교에서 뭐 써오라고 하는 경우 아니면 일상생활에서 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계속 일기를 쓴다거나, 편지를 쓴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계속 연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IELTS나 CELPIP 같은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는 영어 시험 점수는 꽤 높은데 실제로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을 여럿 봤습니다. 시험용 영어와 실전 영어가 다르다는 것이겠죠. 거꾸로 이야기 하면 영어를 잘 못해도 시험 점수는 잘 받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 토익 시절에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친구가 800점 넘는 점수를 받기도 했으니까요. 

저는 단기로 시험 점수를 받고자 하는 분은 무조건 전문가(학원 이든 인터넷 강의든)와 상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모든 시험은 패턴이란걸 가지고 있고 채점하는 TOOL이 있습니다. 영어시험 전문가 분들은 그런 노하우를 잘 알고 있습니다. 영어 학원을 다녀서 단기간에 점수를 가장 높힐 수 있는 영역이 라이팅(Writing)이란거 알고 계신가요? 라이팅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언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글을 쓰는 방식(패턴), 형식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족보 같은 노하우를 가지고 시험을 보면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리딩 같은 경우도 시험을 잘 보는 것은 영어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험을 요령있게 잘 푸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한국말 잘한다고 국어시험 100점 받는거 아니듯) 리딩 시험에 나오는 문제 유형을 잘 분석해서 그 유형대로 계속 연습하고 문제를 풀어보면 실력이 늘 수 밖에 없습니다. 

말하기, 듣기의 경우도 시험에 주로 나오는 질문들, 패턴들 위주로 본인에게 대입해서 문장을 만들고 암기하고 연습하면 단기간에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기에 시험 점수가 필요하신 분들은 분야별 전문가를 만나 상담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사회라면 검색과 후기 등으로 좋은 선생님을 찾기가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네요. 다들 건승하시길!


  Comments,     Trackbacks